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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_기억이 머무는밤

스위치 _ 기억이 머무는밤 _현동경
페 166 당장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불안해 하지 말자. 그저 아주 잠깐 빛이 숨었을뿐, 두 눈이 빛을 다시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으니 말이다.
테 : 앞이 안보여서 요샌 핏니스와 공놀이에 집중. 돌아가는 것에 대한 용기, 너무나 당연한 거로 여기기 때문. 정리부터 하나씩 하나씩.

*현동경이라는 분의 글은 처음 접해 보는데 예스24 중고서점의 직원 추천 메모로 고르게 되었다.
소리에 이끌려 글을 쓴다고 한다. 짧은 포토에 ㅊㅍㄹㅎ쇼6565 글을 토핑삼아 그려내는 그의 손길이 정겹다. 향기에 끌려 사람을 몰카 하듯 촬영하기도 하는 그에게서 예전 디카시절의 향수를 느끼기도 한다. 이분은 분명 이성적이기 보단 감정적인 F영역에 속해있지 않을까 허허.
말 과 향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나의 모습을 볼 수도 있고 짧은 한페이지 사진을 통해 짧을 여행을 떠나는 행위에 소소한 즐거움을 느껴본다.
잘해야만 흥미를 느끼는 취향이라는 자기소개글에 머리가 싸늘해진다. 나의 건방진 스포츠 취향 역시 못하는 것을 무시하는 두려움에서 온것이 아닐지..
2022년 추석에 그를 만나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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