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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독서 [에세이,소설,시,사설]

니체의말

페197 일반적으로 철학을 가진다고 말하는 경우 어느정도 굳건한 태도와 의견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을 획일화하도록 만든다. 획일화 시킨다.
그런철학을 갖기보다 때때마다 인생이 들려주는 속삭임에 귀 기울이는 것이 낫다.
그편이 일이나 생활의 본질을 명료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야 말로 바로 철학 하는 것이다.

T: 보수라는 표현이 어찌보면 자기철학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기 십상이다. 좋게 말해서..
하지만 보수파들이 때때마다 인생이 들려주는 속삭임에 귀 기울이지 못하면 꼰대의 틀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철학이다.
고등학교 졸업식때 우리 담임쌤이 했던말은 “소신있게 살아라” 그분은 어쩌면 획일화된 삶을 살고 계셨을지도 모르겠다.
가르치는 방식이 그러했고 면담 대신 교무실 바둑실에 죽돌이처럼 앉아계셨던 모습이 훤하다.
사탕물고 있는 배고픈 학우들의 귓방맹이를 그렇게 두들겨 패신것들은 잊혀지지가 않는다.
선글래스를 끼고 지내는 것에 대해 뭐라 하지 않으리. 하지만 선글래스를 잠시 벗고 인생의 보이스에 귀는 반드시 기울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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